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레바논전을 앞둔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주장'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습니다.
벤투 감독은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내일 경기에 나서지 못할 이유는 전혀 없어 보인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손흥민은 지난 4일 에버튼과 리그 경기에서 자신의 태클로 인해 상대 선수 안드레 고메스가 눈앞에서 끔찍한 부상을 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었습니다.
손흥민은 이후 유럽챔피언스리그 즈베즈다 원정경기와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리그경기에서 2경기 연속 골을 몰아쳤지만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레바논 기자들은 손흥민이 과연 뛸 수 있는 상태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이에 벤투 감독은 "손흥민과 얘기를 나눴는데 평상시 대화할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금까지 훈련하며 지켜본 결과 좋은 컨디션으로 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레바논 공격진에 빠르고 위협적인 선수들이 있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는 경기를 지배하면서 많은 기회를 만들고, 상대의 강점을 잘 봉쇄해야 한다"며 레바논 전력에 경계심도 드러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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