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가 사상 첫 올림픽 야구 본선 진출을 눈앞에 뒀습니다.
멕시코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호주를 3대 0으로 눌렀습니다.
A조 예선에서 3승으로 1위에 오른 멕시코는 조 2위 미국전에서 얻은 1승을 안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어제(11일) 타이완에 이어 오늘 호주까지 제압하며 슈퍼라운드 전적 3승을 기록했습니다.
프리미어12에서는 아메리카 대륙 국가 중 1위에 오른 팀이 도쿄올림픽 진출권을 손에 넣습니다.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아메리칸 대륙 팀은 멕시코와 미국, 둘 뿐인데 멕시코는 3승을 챙겨, 2패만 당한 미국에 크게 앞섰습니다.
멕시코가 남은 2경기에서 1승을 추가하거나, 미국이 3경기에서 1패를 당하면 멕시코가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확보합니다.
3승 2패 팀이 멕시코와 미국, 둘 뿐이어도 승자승 규정으로 멕시코가 미국에 앞섭니다.
3승 2패 팀이 3개 이상이 되면 동률 팀간의 득실을 따져 순위를 정합니다.
멕시코는 올림픽 야구 본선 무대를 한 번도 밟지 못했지만 프리미어12에서 연승 행진을 벌이며 도쿄올림픽 출전이 유력해졌습니다.
반면 C조 예선에서 1위 한국에 패해,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를 시작한 호주는 일본에 이어 멕시코에도 패하며 올림픽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