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는 사랑으로 세계 신기록까지 세운 한 노부부가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 미국 CNN 등 외신들은 80년째 결혼생활 중인 텍사스주 출신의 노부부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인 남편 헨더슨 씨와 아내 샬럿 씨는 각각 106살과 105살입니다.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는 1934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당시 풋볼팀 선수로 활동했던 헨더슨 씨와 선생님이 되기 위해 공부 중이었던 샬럿 씨는 대학교에서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웠습니다.
이후 5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한 두 사람은 미국 대공황을 겪으면서 신혼여행에서 7달러, 우리 돈으로 약 8천 150원을 쓸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함께 보낸 세월 동안 부부의 사랑만큼은 늘 부족함이 없었다고 합니다.
현재까지도 행복한 결혼생활을 자랑하는 두 사람은 오는 12월 15일 결혼 80주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 결과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함께 살아온 부부로 기네스북에 올랐습니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남편 헨더슨 씨는 행복한 결혼 생활에 대해 "절제된 생활을 하면서 배우자를 다정하게 대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두 분 많이 닮았네요", "나도 이런 사랑 해보고 싶다", "앞으로도 쭉 건강하세요" 등 부부의 사랑을 응원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CNN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