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남성, 선산에서 제사 도중 방화…1명 숨지고 10명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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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에서 제사를 지내던 종중원들에게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인 8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어제(7일) 오전 10시 40분쯤 충북 진천의 한 야산에서 A씨가 제사를 지내던 종중원 20여 명에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습니다.

불이 옮겨붙으면서 70대 남성 한 명이 화상을 입고 숨졌고, 10명이 다쳐 화상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범행 직후 음독을 시도했으나, 생명에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종중 땅 문제로 겪어 온 갈등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범행 전날 근처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사 준비하는 등 종중원들을 살해할 목적이 있었다고 보고, 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사진=충북소방본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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