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북특사, 모스크바 비확산회의 참석…북미회동 성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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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 램버트 미국 국무부 대북특사

마크 램버트 미국 국무부 대북특사가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램버트 특사는 현지시간으로 어제(6일)부터 나흘간 러시아 에너지안보연구소가 주최하는 비확산 분야 민·관·학계 인사가 대거 모이는 1.5트랙 성격의 행사인 '모스크바 비확산회의'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북미 간 접촉 가능성이 주목됩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램버트 대북특사의 일정과 관련해 "마크 램버트 대북특사가 러시아 당국자들을 만나기 위해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한다"며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램버트 대북특사가 러시아 방문 기간 전문가들을 만나는 '모스크바 비확산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모스크바 비확산회의'에는 조철수 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이번 1.5트랙 행사를 계기로 북미 간 회동이 성사될지 관심을 끕니다.

지난달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비핵화 실무협상이 '노딜'로 막을 내린 뒤 교착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북미 간 회동이 이뤄진다면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한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램버트 대북특사는 실무협상 하루 전날인 지난달 4일 스톡홀름에서 권정근 전 북한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과 차석대표급 인사 간 예비접촉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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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모스크바 비확산회의'를 참관할 예정이어서 남북미가 이 회의에 나란히 참석하게 되는 셈입니다.

램버트 특사의 한국 카운터파트인 이문희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도 이 본부장을 수행해 모스크바를 찾을 예정이어서 한미 간 접촉도 예상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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