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알바그다디 사망 인정…"美, 즐거워하지 말라" 경고

새 지도자 '이브라힘 알쿠라이시' 지명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가 자신들의 지도자 알바그다디의 사망 사실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또 새로운 지도자가 지명됐다는 사실도 알리며 미국에 대한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대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이 특수부대의 군사작전으로 알바그다디가 자살 폭탄을 터뜨려 숨졌다고 발표한 지 나흘 만에 IS가 그의 사망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IS는 자신들의 선전 매체를 통해 유력한 후계자 가운데 한 명이었던 대변인 아무하지르도 미군 작전 과정에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자신들의 새로운 지도자로 이브라힘 알쿠라이시가 지명됐다고 밝혔습니다.

알쿠라이시는 얼굴이나 행적 등 구체적인 정보가 알려지지 않은 인물입니다.

알쿠라이시가 IS 내 유력 인물의 다른 이름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IS는 미국에 "자신들의 지도부의 죽음을 즐거워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IS는 중동에 한정된 조직이 아니며 임무를 계속할 것"이라며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알바그다디를 겨냥한 군사작전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알바그다디가 최후의 순간에 "울며 훌쩍였다"고 조롱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을 확인해 주는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IS 수괴 알바그다디 사망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