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도매가 돼지열병 확진 후 최저치…㎏당 2천70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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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도매가격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어제(25일) 돼지고기 도매가가 ㎏당 2천716원을 기록해 전날의 2천832원보다 116원이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첫 확진 이후 최저 기록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천911원보다는 31% 낮고, 지난달 평균 4천971원보다는 43%나 떨어졌습니다.

냉장 삼겹살 소매가는 ㎏당 1만 7천710원으로, 전날의 1만 7천720원보다 10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아프리카돼지열병 상황점검회의에서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폐사체 수색과 포획을 위한 조치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조류인플루엔자 위험이 커지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김 장관은 "현재 우리나라에 유입된 겨울 철새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4% 증가했다"며, "가금농장은 축사 둘레에 생석회를 도포하고, 매일 축사 안팎을 소독하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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