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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모르쇠로 일관…임산부와 아이들이 예약한 자리 빼앗은 노부부


오프라인 - SBS 뉴스

예약하지도 않은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비켜주지 않은 노부부가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2일, 영국 미러 등 외신들은 영국 첼튼엄에서 노팅엄으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 화요일, 37살 아만다 만치노-윌리엄스 씨는 자녀 셋과 함께 기차에 탔습니다. 그런데 예약한 자리를 찾아가 보니 이미 웬 노부부가 앉아있었습니다.

아만다 씨는 자신이 예약한 자리라고 설명했지만, 노부부에게 돌아온 대답은 "상관없다"였습니다. 그러고는 내내 시선을 피하며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노부부의 뻔뻔한 대응에 아만다 씨는 어쩔 수 없이 남은 두 자리에 아이들 세 명을 낑겨 앉혔습니다. 심지어 아만다 씨는 임신한 몸으로 짐꾸러미를 지키며 만석인 열차 한가운데에 서 있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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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은 결국 열차 차장이 아만다 씨 가족을 일등석으로 안내한 뒤에야 정리됐습니다.

아만다 씨는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사연을 공개하며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나와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를 보고 노부부가 어떤 사람들인지 바로 느껴졌다"며 "나에 대한 존중을 전혀 느끼지 못했고 정말 충격받았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나는 평소 노약자에게 늘 자리를 양보해왔다"면서도 "이번 일은 기성세대가 가지고 있는 특권 의식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트위터 Manda_like_w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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