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양덕 온천 건설장서 "적당히 지은 금강산과 대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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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완공을 앞둔 양덕군 온천 관광지구 건설장을 찾아 금강산 관광지구와 비교하면서 북한식 건축 성과에 자부심을 드러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50여일 만에 온천 관광지구를 다시 찾아 실내 온천장과 야외 온천장, 스키장을 둘러봤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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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금강산 관광지구와는 정말 대조적"이라면서 "적당히 건물을 지어놓고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한 자본주의 기업들의 건축"과 자신들의 사회주의 건축은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온천 관광지구의 모습을 '건축에서의 하나의 비약'으로 평가하면서 북한 건축에 대해 자긍심이 생긴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건설에 동원된 부대는 싸움도 잘하고 건설도 멋들어지게 잘한다"면서 짧은 기간에 건설이 훌륭하게 완공되어 가고 있는 데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독자적 건설 방식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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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산업 육성 의지도 표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온천 관광지구는 봉사 부문에서 새로운 분야가 개척된 것인만큼 온천 문화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과 온천 문화가 발전된 나라들의 봉사 형식 등을 잘 배울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어 전국적으로 문화 관광기지들을 하나씩 정리하고 발전시켜 주민들이 천연자원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금강산에 이어 온천지구 현지지도를 수행한 간부들로 장금철 통일전선부장, 김여정 제1부부장 등을 언급했는데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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