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수사 대상 의원들에 공천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에 대해 "올바르게 정치 저항에 앞장선 분들에게 가산점을 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범죄 혐의가 있는 분들에게 가산점을 주는 게 적절하느냐'는 질문에 "왜 범죄혐의가 있나. 수사 대상이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저희 행위는 잘못된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을 저지하기 위한 행위"라며 "우리의 정치행위에 범죄행위 운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어불성설"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정감사가 종료되는 대로 검찰에 출석해 저희당 입장을 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4월 패스트트랙 충돌로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 110명 중 한국당 의원은 60명인데, 이들은 현재 당 지침에 따라 일체의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22일) 나 원내대표는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들에게는 공천 가산점을 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되어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이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