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대표팀이 제29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최종전에서 일본에 완패했습니다.
윤영환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19일 타이완 타이중 인터컨티넨털 구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경기에서 11대 3으로 패배했습니다.
한국은 20일 오후 1시 타이완-중국의 패자와 3위 결정전을 치르는데 3위를 차지해야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 출전 자격을 얻습니다.
한국 야구는 11월에 열리는 프리미어12에서 타이완, 호주보다 나은 성적을 거둬 6강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면 아시아·오세아니아 대표 자격으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합니다.
그러나 프리미어12에서 출전권을 얻지 못하면 최종 예선에서 마지막으로 본선행에 도전해야 합니다.
한국이 최종 예선에 가려면 아시아야구선수권에 출전한 대표팀이 꼭 3위를 해야 합니다.
우리 대표팀은 1회 2점, 3회 3점을 내주고 5대 0으로 끌려갔습니다.
그러다가 5회 류효승(성균관대), 최태성(홍익대)의 연속안타와 정진수(연세대)의 볼넷으로 만든 투아웃 만루에서 김경민(성균관대)의 싹쓸이 2루타로 5대 3으로 따라붙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6회 1점, 7회에도 3점을 주며 간격을 좁히지 못했고, 8회에는 우월 솔로홈런을 맞고 8점 차로 크게 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