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음주운전 중 사고를 내고 도주하다가 택시를 재차 들이받아 승객을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무면허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등 혐의로 27살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3시 25분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사거리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택시를 들이받아 조수석에 타고 있던 승객 60살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앞서 무면허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뒤 도주하는 과정에서 재차 택시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가 사고 당시 몰던 승용차는 경기도 일대에서 훔친 차량이었고,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초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