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컷'입니다.
어제(10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 무악산 둘레길 인근에서 벚꽃이 핀 모습을 한 제보자가 포착해 보내주셨습니다.
사진에 담긴 벚나무는 마치 초봄에 찍은 것처럼 고운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제보자 심경환 님은 "완연한 가을 날 벚꽃이 핀 게 신기해 제보를 한다"며 "겨울이 오기 전에 봄이 온 듯 반가웠다"고 전했습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기후 이변 등을 이유로 때 아닌 시기에 꽃이 피는 것을 '불개시화' 현상이라 말합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잇따른 태풍의 영향으로 생존에 위협을 느낀 벚나무들이 꽃을 피운 것을 원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 태풍이 지나간 다음, 기온이 따뜻해지면서 벚꽃 나무 개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시청자와 함께 만들어 가는 뉴스, SBS '제보컷'입니다.
(제보자 : 시청자 심경환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