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재학생·동문 "류석춘 즉각 파면하라"…학내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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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재학생과 동문이 일본군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 한 류석춘 사회학과 교수의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연세대 재학생으로 구성된 '연세대 사회학과 류석춘 교수 사건 학생대책위원회'와 연세민주동문회 등은 오늘(10일) 저녁 6시쯤 신촌캠퍼스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류 교수가 본인의 잘못을 돌아보지 않고 있다"며 "성찰하지 않는 교수사회와 안일한 학교 본부 모두 공범"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한열기념사업회 이경란 상임이사는 "(류 교수는) 인권을 유린당한 위안부 피해자들이 개인의 선택을 한 것처럼 발언했다"며 "피해자에게 차마 할 수 없는 말이자 교단에서 나올 말도 아니다. 망언에 대해 확실히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류 교수는 지난달 19일 사회학과 전공과목 '발전사회학' 강의에서 "(위안부 관련) 직접적인 가해자는 일본이 아니다"라며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고 말했습니다.

'위안부 피해자들이 자발적으로 갔다는 것인가'라는 학생들 질문에 류 교수는 지금도 매춘에 들어가는 과정이 자의 반, 타의 반이라고 설명하며 "궁금하면 한번 해볼래요"라고 학생에게 되물어 논란을 빚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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