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日 아이치 트리엔날레 기획전 오늘 오후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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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를 표현한 '평화의 소녀상'을 둘러싼 논란으로 중단됐던 일본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 기획전인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가 오늘(8일) 오후 재개됩니다.

아이치 트리엔날레 실행위원회는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를 오늘 오후 2시 10분부터 재개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습니다.

지난 8월 4일 전시가 중단된 지 65일 만에 재개되는 이 기획전은 아이치 트리엔날레 전체 행사가 폐막하는 오는 14일까지 진행됩니다.

'평화의 소녀상' 외에 쇼와 일왕의 불타는 초상을 표현한 영상작품 등 기존 전시작 23점이 모두 전시됩니다.

아이치 트리엔날레 측은 안전 유지를 위해 관람객이 몰릴 경우 추첨을 통해 한 차례에 30명씩, 총 60명으로 입장을 제한키로 했습니다.

재개 첫날인 오늘 추첨권은 오후 1시와 오후 3시부터 2차례에 걸쳐 각 30분간 배부한 뒤 추첨을 진행합니다.

당첨자는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전시실 내의 작품을 15~20분간 감상하고 회차별로 준비된 영화작품 상영회나 토론회에 참가하게 됩니다.

모든 프로그램을 포함하는 전체 관람 시간은 회당 40~60분이며, 주최 측은 귀중품을 제외한 수하물 반입을 금지하고 금속탐지기를 사용한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동영상 촬영을 불허하고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전시 내용의 확산을 방지하기로 했습니다.

아이치 트리엔날레 실행위원회와 기획전 실행위원회는 이들 대책을 매일 점검해 다음 날의 대응 방침을 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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