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종영 '리틀포레스트'가 남긴 특별한 의미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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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리틀 포레스트'가 오늘(7일) 방송될 16부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기존 편성의 틀을 깨는 지상파 최초의 '월화예능' 시대를 열었던 '리틀 포레스트'는 배우 이서진, 이승기, 정소민, 개그우먼 박나래 등 한 자리에서 쉽게 보기 힘든 멤버들이 자연의 품이 필요한 리틀이(아이)들과 함께 뛰어놀며 성장하는 이야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리틀 포레스트'가 남긴 다양한 의미를 짚어봤다.

▲ 최초 '월화예능' 시대 개막

'리틀 포레스트'는 시작부터 특별했다. SBS는 물론 지상파 최초의 전무후무한 주 2회 편성의 '월화예능'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방송환경이 급변하면서 기존 시청 패턴에 대한 변화가 필요했고, '리틀 포레스트'가 그 과감한 시도의 첫 시작이었다.

'리틀 포레스트'는 첫 회부터 시청률 7.5%로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고, 이후에도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하며 성공적인 월화예능으로 안착했다. SBS의 과감한 시도가 통했다는 평가다.

▲ 무공해 청정예능의 탄생

'리틀 포레스트'는 여름 시즌에 걸맞은 무공해 청정예능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촬영배경이 된 강원도 인제의 깊은 산골짜기 '찍박골'의 풍광은 보는 것만으로도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고, 함께 한 '리틀이'들의 순수한 일상은 무장해제 웃음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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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리틀 포레스트'는 프로그램 기획의도를 충실히 반영했다. 도시에서만 살던 아이들을 자연의 품으로 데려와 흙을 밟게 하고, 자연의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들을 선보였다. 자극적인 구성이나 개입이 없으니 오히려 더 순수한 아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회를 거듭 할 수록 아이들도 한 뼘 더 성장해갔다.

▲ 이서진-이승기-박나래-정소민의 재발견

'리틀 포레스트'의 또 다른 매력은 이서진, 이승기, 박나래, 정소민의 재발견이었다. 특히, 이서진은 특유의 시크한 이미지와 달리 리틀이들만 보면 씽긋 미소 짓는 '쏘 스윗남'의 면모를 보이며 가장 큰 반전매력을 드러냈다. 이승기는 찍박골의 모든 궂은 일을 도맡아하는 '열정남'에 등극했다. 이승기는 직접 리틀이들을 위한 자연 놀이터를 만들고, 대형 트리하우스까지 짓기도 했다.

박나래는 촬영 전 의외로 "아이들과 친해지는 게 어렵다. 나에겐 도전"이라고 토로했지만 마지막 촬영에서 눈물을 보였다. 박나래는 회가 거듭될수록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면서 자신만의 도전을 완벽하게 성공시켰다. 정소민은 첫 예능 도전임에도 리틀이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인기 이모'로 맹활약했다. 리틀이들과 만나게 되면서 멤버들 역시 성장했고, 새로운 매력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멤버들과 리틀이들, 모두가 한 뼘씩 성장한 '리틀 포레스트'의 마지막 이야기는 7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SBS 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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