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무시한 광대로 분장하고 짓궂은 장난을 일삼는 남성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 미국 IT매체 매셔블 등 외신들은 플로리다주에서 특이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남성의 이야기를 재조명했습니다.
로드아일랜드주 출신인 사연의 주인공은 은퇴 후 플로리다로 이사하면서 새로운 계획을 세웠습니다. 새하얀 얼굴에 검은 눈, 빨간 입술을 가진 섬뜩한 광대로 변신해 사람들과 추억을 만드는 겁니다.
그는 명함을 만들어 동네 여기저기에 붙이며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섰습니다. 수백 통의 전화가 걸려오는 데에는 불과 며칠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10대 청소년, 행사업체 등 여러 곳에서 남성을 찾았지만 그중에는 어린 자녀를 둔 부모도 꽤 많았습니다. 부모들은 주로 말 안 듣는 아이를 혼쭐내주기 위해 무서운 외모를 한 '광대'를 고용했습니다.
남성은 "이혼한 뒤 같이 지내는 가족도 없고 무료하게 노년을 즐기고 싶지 않았다"며 "부업으로 용돈 벌이를 하면서 재미있게 지내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너무 지나친 장난이라는 말도 있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난 단지 죽기 전에 인생을 즐기고 싶은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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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craigtimes, JennyWCVB, DerekKXLY, 유튜브 NBC2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