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처벌' 문문, 별안간 "용서하지 말라…고맙고 미안했다"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몰카 범죄 전력이 뒤늦게 드러나 활동을 중단한 가수 문문(본명 김영신·31)이 별안간 입을 열었다.

문문은 1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지키지 못한 많은 약속들 중 하나를 지키려고 한다. 작년 가을이라고 약속한 앨범을 늦게나마 드리려고 한다"며 "필요하신 분이 계시다면 아래 주소로 메일 보내달라. 답장으로 보내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워하는 것을 그치지 마시고 용서도 하지 마시고 그저 건강만 하시기를 간절히 바란다. 진심으로 고마웠고 또 미안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6년 데뷔한 문문은 그해 11월 발매한 미니앨범의 수록곡 '비행운'이 뒤늦게 사랑받으며 음원 순위 역주행에 성공, 이름을 알리게 됐다.

하지만 지난해 5월, 과거 '몰카 범죄' 혐의 등으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소속사 하우스 오브 뮤직과 전속계약도 해지됐다.

문문은 지난 2016년 8월 서울 강남 한 화장실에서 여성을 몰래 촬영하다가 적발됐다. 혐의 일부를 인정했고,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다음은 문문이 SNS에 게재한 글 전문이다.

지키지 못한 많은 약속들 중 하나를 지키려고 합니다.

작년 가을이라고 약속했던 앨범을 늦게나마 드리려고 합니다. 필요하신 분이 계시다면 아래 주소로 메일 보내주세요. 답장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미워하는 것을 그치지 마시고 용서도 하지 마시고 그저 건강만 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진심으로 고마웠고 또 미안했습니다.

[사진=하우스 오브 뮤직]

(SBS funE 강수지 기자)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