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검찰, 개혁 시늉만 내지 말고 진정 거듭나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특수부 축소 등 검찰의 자체 개혁안과 관련, "검찰은 형식적으로 개혁을 한다는 시늉만 내지 말고 진정 스스로 거듭나지 않으면 검찰 자체가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한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은 더 진지해져야 한다"며 "정기국회 내에 검찰개혁 과제를 완수할 수 있도록 당력을 최대한 모으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지난 토요일 집회는, 2009년 노무현 대통령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과 2016년 광화문 촛불혁명의 승리 두 가지가 같이 곁들여진 성격"이라며 "그런 점에서 시민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강력한 염원이 담긴 집회로, 검찰을 올바른 길로 이끄는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