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기원개전', 새로운 시각으로 러일전쟁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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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오늘(30일)은 이번 주 읽어볼 만한 책들을 이주상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러일전쟁:기원과 개전 / 와다 하루키 / 한길사]

일본의 사학자 와다 하루키가 우리 민족의 운명뿐 아니라 20세기 세계사의 중요한 계기가 됐던 러일전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 <러일전쟁:기원과 개전>을 펴냈습니다.

말만 러일전쟁이지 조선을 식민지화하기 위해 조선땅에서 벌인 조선전쟁이라는 것입니다.

[와다 하루키 : 러일전쟁을 조선전쟁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 제가 이 책을 쓰게 된 동기이고 이 책의 주 내용입니다.]

고종에 대해서도 일본의 간섭과 침략에 일관되게 저항했다며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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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선과 아집의 역사 / 바바라 터크먼 / 자작나무]

통치자들의 정책 결정 과정을 분석한 <독선과 아집의 역사>입니다.

책의 부제는 '모든 과학은 진보하는데 왜 정치만은 옛날 그대로일까?'입니다.

트로이가 목마를 성 안으로 받아들인 결정, 가톨릭의 쇠퇴를 불러온 교황들의 결정, 그리고 베트남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믿은 미국 대통령들의 결정 등은 모두 독선과 아집에서 비롯됐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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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을 들고 도망친 101세 노인 / 요나스 요나손 / 열린책들]

2013년 발표됐던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후속작 <핵을 들고 도망친 101세 노인>입니다.

101세가 된 알란은 생일을 맞아 열기구 여행을 하다 농축 우라늄을 싣고 가던 북한 화물선에 불시착하게 됩니다.

김정은과 트럼프가 풍자의 주된 대상이고 푸틴과 메르켈 등도 등장해 재미를 더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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