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증가'…8년 7개월 만에 '최대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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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른 추석 연휴 덕분에 소비가 8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은 지난달 전 산업생산이 한 달 전 보다 0.5%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전 산업생산은 7월에 증가로 돌아선 뒤 2개월째 상승을 이어갔습니다.

통계청은 도소매와 숙박 음식점 등 서비스업 생산이 1.2% 증가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광공업 생산은 1.4% 감소하고, 제조업 가동률지수도 1.3% 하락하는 등 여전히 부진했습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3.9% 증가하면서 8년 7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소매판매가 증가로 돌아선 것은 3개월 만입니다.

신차 출시로 승용차 판매가 늘었고 9월 이른 추석 때문에 명절 선물세트 수요 등이 늘어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설비투자도 1.9% 늘어나면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생산과 소비·투자 동향을 보여주는 3가지 지표가 동시에 증가한 것은 지난 3월에 이어 5개월 만입니다.

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통계청은 경기 상황이 두드러지게 나아졌다고 보기 이른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통계청은 경기 상승을 뒷받침하기 위한 수출이나 대외 여건의 뚜렷한 개선세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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