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선박서 폭발 사고…선원 등 50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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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8일) 아침 10시 50분쯤 울산항 부근 염포부두에 정박해 있던 케이맨 제도 선적 유조선에서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폭발은 화재로 이어졌고, 옆에 정박해 있던 싱가포르 유조선에도 불이 옮겨붙었습니다.

해경은 두 배에 타고 있던 필리핀과 러시아 국적 선원 등 모두 50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조된 승선원 중 부상자는 모두 12명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거센 불길과 검은 연기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화재 현장은 울산대교 바로 밑이어서 현재 다리의 차량 통행은 통제된 상탭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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