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국립공원에 27일 우리나라 첫 단풍이 찾아왔습니다.
기상청은 이날 설악산 정상으로부터 약 20%가 물들어 첫 단풍이 나타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설악산에는 평년(1981∼2010년 평균)과 지난해에도 9월 27일 첫 단풍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설악산은 고도와 위도가 모두 높아 우리나라에서 단풍이 제일 먼저 확인되는 곳입니다.
산 전체의 약 80%가 물들면 단풍이 절정인 것으로 판단합니다.
올해 설악산 단풍의 절정은 10월 중순쯤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풍은 일반적으로 하루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 물들기 시작하는데 설악산의 이달 중순 하루 평균 최저기온은 8.4도로 작년(8.7도)과 비슷했습니다.
기상청은 전국 국립공원의 단풍 정보를 날씨누리 홈페이지(www.weather.go.kr)에서 제공합니다.
기상청은 "단풍 정보는 관측할 때마다 촬영한 사진과 함께 제공하기 때문에 여행 전 실황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기상청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