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총체적 난국' 튀김 덮밥집에 혹평을 남겨 화제입니다.
어제(2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오피스 상권 지역인 '서울 둔촌동' 편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습니다. 이날 본격 장사를 앞둔 튀김 덮밥집은 여러 차례 찾아온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백종원의 분노를 샀습니다.
갑작스레 쏟아지는 폭우로 가게 안에 물이 새는가 하면, 튀김기가 갑자기 작동을 멈춰 주문이 밀려버렸습니다. 결국 손님들이 주문한 지 30여 분만에 식사를 하게 되는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처음 겪는 돌발상황에 당황한 덮밥집 사장은 "오늘 장사 못 하겠다"며 어머니나 남자친구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실망한 백종원은 "사장으로서 궂은 일은 마다하지 말아야 한다"며 식당을 운영하는 사장으로서의 기본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또한 백종원은 "튀김기가 테이블 수에 비해 적다"면서 상권과 주방 설비, 경험치 등을 고려했을 때 튀김 덮밥이 아닌 다른 메뉴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권유했습니다. 하지만 사장은 "이 메뉴를 찾는 단골이 있다"면서 충고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백종원은 "그렇게 이야기하면 내가 할 말이 없다. 지금 뭘 하고 싶은 거냐"고 답답해했습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7.5%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습니다.
(출처=SBS 백종원의 골목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