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군무원 시험도 문제·정답 공개"…국방부에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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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선발하는 군무원 공개경쟁 채용시험도 일반 공무원 시험과 같이 시험문제와 정답을 공개해야 한다는 국민권익위원회 권고가 나왔습니다.

권익위는 '군무원 수험생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필기시험 문제와 정답을 국가안보와 군사기밀 등이 담긴 과목을 제외하고 공개해야 한다'는 제도 개선 의견을 국방부에 표명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군무원은 특정직 국가공무원으로 국방부 직할부대와 육·해·공군, 해병대에서 근무합니다.

각 군에서 군수지원과 행정업무, 현역 군인이 수행하기 어려운 특수직 분야의 업무를 맡습니다.

국가 및 지방직 공무원 시험, 경찰 및 소방 공무원 시험 등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국가시험은 대부분 시험 문제와 정답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무원 시험의 경우, 과목의 특수성 등을 이유로 그동안 공개하지 않아 불편 민원이 제기돼왔습니다.

권익위는 "시험 과목을 검토한 결과 인쇄공학·사진학·잠수물리학, 항해학 등 특수과목도 있지만, 국어·한국사·영어·행정학, 경제학 등 일반 공무원 시험과 공통분야여서 시험 문제와 정답을 공개해도 문제가 없는 과목이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권익위의 '군무원 시험 문제, 정답 공개' 의견 표명에 대해 국방부는 공통과목부터 단계적으로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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