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원정' 월드컵 2차 예선 정상 개최…베이징 경유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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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북한의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가 다음 달 15일 북한 평양에서 정상적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 담당 부서와 북한축구협회 부회장이 말레이시아에서 회의를 진행했고 월드컵 2차 예선은 예정대로 평양에서 열리며, 우리 대표팀도 H조 다른 팀들과 동등하게 대우받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평양 원정 경기는 15일 오후 5시 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북한은 2008년 평양에서 예정됐던 2010년 남아공월드컵 3차 예선 홈 경기를 중국 상하이에서 치른 적이 있습니다.

남북 관계 경색으로 북한이 태극기 게양과 애국가 연주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같은 해 9월 북한 평양에서 개최 예정이던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 남북대결도 제3의 장소인 상하이에서 열렸습니다.

하지만 축구협회는 북한이 한국 대표팀의 이동 경로 등에 대해선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대표팀은 선수들의 피로감을 최소화하려고 직항로를 통해 항공편으로 방북하거나 육로로 이동하는 방안을 원했지만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항공편으로 북한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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