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숙적 일본에 3대 1 승리…월드컵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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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꺾고 월드컵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월드컵 3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 1로 승리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중국과 도미니카공화국에 모두 졌던 대표팀은 개최국 일본을 꺾고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대표팀은 김연경과 이재영, 김희진, 김수지 양효진 이다영 등 주력 선수들 모두 선발로 투입하는 총력전으로 맞섰고 경기는 치열했습니다.

1세트 막판 잇따른 실수로 3연속 실점을 허용해 첫 세트를 내준 대표팀은 2세트 막판 접전 상황에서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습니다.

17대 15로 앞선 상황에서 김연경이 타점 높은 공격으로 기세를 올렸고 이후 21대 19에서 연거푸 4연속 득점하며 세트 스코어 1대 1 균형을 이뤘습니다.

3세트에서도 아슬아슬한 리드가 이어졌는데 김연경이 강력한 공격력을 뽐내며 세트를 따냈습니다.

4세트는 더 치열했습니다.

24대 19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일본의 공격에 밀려 25대 24로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이다영이 천금 같은 블로킹으로 듀스를 만들었고, 이재영의 공격과 김희진의 서브 에이스로 기어이 승리를 따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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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이 26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김연경이 22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김수지는 6개 블로킹을 포함해 11점을 기록했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18일 세계랭킹 5위 러시아와 4차전을 치릅니다.

(사진=FIVB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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