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석유시설 피폭에 국제유가 한때 20%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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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최대 석유 시설 두 곳이 무인기 공격을 받아 가동이 잠정 중단됨에 따라 국제유가가 개장과 함께 20%가량 폭등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오늘(16일) 싱가포르 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장 초반부터 배럴당 19.5%나 오른 71.95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는 일간 상승률로는 1991년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도 개장과 동시에 약 2분간 가격이 7% 이상 급등해 서킷브레이커, 즉 매매정지가 발동됐습니다.

이후 WTI 가격은 장 초반 전장보다 15.5% 가까이 뛰며 배럴당 63.34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브렌트유와 WTI 가격 모두 지난 5월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또 금, 일본 엔화, 스위스 프랑화 등 안전자산의 강세도 두드러졌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장보다 상승했으며, 일본 엔화와 스위스 프랑도 전장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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