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서울터미널 전산장애로 발권 지연…시민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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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1일 서울 광진구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발권기 전산 오류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동서울터미널 등에 따르면 이날 정오쯤부터 예매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현장 발권기가 연동되지 않는 전산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승차권을 예매한 승객들까지 매표소에서 다시 발권을 해야하게 되면서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부산행 버스를 기다리던 이 모(34) 씨는 "원래 오후 1시30분 버스였는데 발권이 안 돼 매표소에서 대기하다가 버스 시간을 놓쳤다"며 "추석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전산오류가 발생해 오늘 안에 떠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또 다른 시민 A씨는 "발권기에서 예매 내역을 조회하고 발권을 하려는데 에러 코드가 나오고 앱도 먹통이 됐다"면서 "급히 현장에서 표를 사서 겨우 버스를 탈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터미널 관계자는 "안내방송을 통해 이용객들에게 전산 오류를 공지하고, 현장 매표소에서 예매 내역을 확인 후 발권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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