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조국 의혹, 내란음모 수사하듯"…檢에 강한 비판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조국 후보자 관련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두고 청와대와 검찰의 충돌이 격화하는 양상입니다. 청와대 내에선 검찰이 내란음모 사건을 수사하듯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조국 후보자의 의혹을 수사한단 구실로 검찰이 2, 30군데를 압수수색하는 걸 두고 내란음모 사건을 수사하듯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 후보자를 무조건 낙마시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행태라며 조 후보자 본인 약점이 없으니 가족을 치는 아주 저열한 방식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검찰이 중대 범죄인 것처럼 조 후보자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단 의미로 한 관계자가 말한 거라며 수사에 개입한 적이 없고, 개입하지 않겠단 청와대 입장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미 청와대와 검찰이 조 후보자 딸 표창장 위조 의혹을 두고 정면충돌한 상황에서 나온 발언인 만큼 청와대의 속내를 드러낸 거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앞서 어제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한 언론에 조 후보자 딸 표창장 위조 의혹이 사실이 아니란 취지로 얘기하자, 검찰은 청와대 수사 개입으로 비칠 우려가 있는 매우 부적절한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고, 청와대는 청문회 준비팀에서 전해온 내용을 언론에 설명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조국 가족 의혹 수사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