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어린 소년의 실수에 무자비하게 보복해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3일, 중국 상하이이스트 등 외신들은 장쑤성 화이안의 아파트 단지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주 일요일, 친구들과 축구공을 갖고 놀던 한 소년은 실수로 지나가던 여성을 공으로 맞췄습니다.
스쿠터 뒷자리에 앉았던 여성은 고통을 호소하며 땅에 주저앉았고, 함께 탔던 남성은 성난 얼굴로 주위를 살폈습니다. 그리고 눈치를 보며 다가오는 소년에게 다가가 그대로 발로 차버렸습니다.
이 장면은 단지 내 CCTV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소년은 충격으로 화면 밖으로 튕겨나갔고, 남성은 이후 자리를 떴습니다.
이후 소년의 어머니는 "아들이 남자한테 맞아서 온몸에 멍이 들고 다쳤다"며 "언제 다시 맞을지 모른다고 두려워하면서 밤에 잠도 잘 못 잔다"고 토로했습니다.
현재 문제의 남성은 경찰 조사를 받으며 12일 동안 구금될 예정이라고 전해졌습니다.
이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도 "화가 난 건 이해하지만 저건 선을 넘은 행동", "일부러 한 것도 아닌데 너무하다"라는 등 남성의 행동을 지적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shanghai.ist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