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른바 '조국 펀드'를 운용해온 운용사 대표를 이틀째 소환 조사 중입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해외로 출국했던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이 모 대표를 6일 오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전날에도 이 대표를 소환 조사한 데 이어 이틀째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의 배우자 정경심 씨와 딸·아들, 처남 정 모 씨와 두 아들 등 6명이 2017년 코링크PE가 운용하는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에 전체 출자금 14억 원을 투자해 사실상 '조국 가족 펀드'라고 불려왔습니다.
이 대표는 관련 의혹들이 쏟아지자 펀드 실소유주로 알려진 조 후보자의 5촌 조카 조 모 씨 등과 해외로 출국해 도피 의혹까지 받아왔습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해 입국 시 통보 조치하는 한편 지인을 통해 귀국하라고 설득해왔습니다.
검찰은 조 후보자 가족이 해당 펀드에 대한 투자한 경위, 펀드 운용사가 조 후보자의 영향력을 활용해 투자기업의 사업을 도왔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