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정호영(18세·선명여고)이 V리그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정호영은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2019-2020시즌 여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인삼공사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키 190㎝의 정호영은 새 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할 여고부 선수 중 최대어로 평가됐습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참가했던 정호영은 레프트와 라이트, 센터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수 있고, 데뷔 첫해 경기에 투입될 수 있는 즉시 전력감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올해 남녀 종별선수권에서는 선명여고를 우승으로 이끌고 최우수선수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친 인삼공사는 지난 5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때 최대어였던 발렌티나 디우프를 낙점한 데 이어 '신인 특급' 정호영까지 잡아 전력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현대건설은 중앙여고의 센터 이다현을 낙점했습니다.
청소년 대표 경력의 이다현은 빼어난 블로킹 능력을 뽐내며 올해 서울시 평가전에서 최우선수상을 받았습니다.
GS칼텍스는 권민지(대구여고), 도로공사는 안예림(남성여고), 기업은행은 최가은(일신여상), 흥국생명은 김다은(일신여상)을 1라운드에서 차례로 지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