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회 불법 로비' 한어총 회장 등 20명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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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경찰의 한어총 압수수색

국회의원을 상대로 불법 후원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관계자들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김용희 한어총 회장 등 관계자 20명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회장은 한어총 국공립분과위원장이던 2013년 정치권을 상대로 한 로비에 연합회 공금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1천200만 원 정도가 현금으로 의원 측에 전달됐다는 한어총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했으며, 2천만 원 상당의 돈이 계좌로 전달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김 회장이 한어총에 불리한 법안 개정을 막기 위해 정치권 로비를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불법 후원을 받은 국회의원과 의원실 관계자 등은 계속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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