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던 스피스 선수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의 '차세대 선두주자'로 꼽히는 동갑내기 친구, 조던 스피스와 저스틴 토머스(26·이상 미국)가 10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PGA투어 더 CJ컵에 출전합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더 CJ컵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올해 대회에 출전할 주요 선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이미 지난해 우승자 브룩스 켑카와 베테랑 필 미컬슨(이상 미국)의 출전이 확정된 가운데 이날 스피스와 토머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제이슨 데이(호주), 패트릭 리드, 게리 우들랜드(이상 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등의 출전이 발표됐습니다.
2015년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제패하는 등 메이저 3승을 거둔 스피스는 2017년 창설된 이 대회에 처음 나옵니다.
2015년 프레지던츠컵 이후 4년 만에 한국 팬들과 다시 만나는 스피스는 "친한 토머스로부터 제주 바람이 변화무쌍하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제주도 바람을 정면 돌파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 대회 초대 챔피언 토머스는 3년 연속 한국 팬들과 만납니다.
토머스는 "더 CJ컵 우승 트로피가 서재에 있는데 그 옆에 우승 트로피를 하나 더 놓고 싶다"고 패권 탈환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2017년과 2018년 마스터스 우승자 가르시아와 리드, 올해 US오픈 챔피언 우들랜드 등 '메이저 우승자'들이 대거 제주를 찾는 가운데, 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거둔 최경주(49)도 2년 만에 다시 이 대회에 나옵니다.
2020년부터 PGA 챔피언스투어 출전 자격을 얻는 최경주는 이번 대회를 통해 PGA 투어 정규 대회 국내 고별전을 치르게 될 전망입니다.
이밖에 올해 PGA 투어 신인상 후보로 거론되는 임성재(21)와 콜린 모리카와, 매슈 울프(이상 미국)도 나란히 더 CJ컵에 출전해 경쟁을 이어갑니다.
제주 출신인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해서는 2부 투어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더 CJ컵은 10월 17일부터 나흘 간 제주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립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