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 이후 체포자 1천100명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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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 시위가 총파업과 학생들의 동맹휴업 등 집단행동으로 격화하는 가운데 지금까지 경찰에 체포된 시위 참가자 수가 1천100명을 넘어섰습니다.

홍콩 경찰은 어제(2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송환법 시위가 시작된 지난 6월 9일부터 현재까지 불법행위로 체포된 시위 참가자가 1천117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위대의 주요 혐의는 불법집회와 경찰 폭행, 폭동, 상해, 공격용 무기 무단 소지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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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무사는 지난 주말 시위대의 공항 마비 시도 등에 대해 깊은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장젠쭝 홍콩 정무사 사장은 "폭력 세력은 홍콩 사회의 안정과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면서 "공공안전을 무시하고, 국가 권위에 도전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홍콩 보안국 리자차오 국장도 "지난 이틀 간 홍콩 시위대는 입법회와 홍콩 공항 등 공공시설을 파손하고 교통을 마비시키는 등 불법행위를 했다"면서 "이런 행위는 그들이 말하는 이른바 공의와 완전히 배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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