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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전기톱'으로 클리닉 건물 침입한 여성…노화 방지 제품 훔쳐 달아나


오프라인 - SBS 뉴스

무모한 방식으로 건물을 부수고 물건을 훔쳐 달아난 여성이 황당함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7일, 미국 ABC 뉴스 등 외신들은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보톡스 클리닉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건 지난달 23일 오후 8시 반쯤이었습니다. 매체에 공개된 CCTV 영상에는 클리닉 건물 앞에 나타난 여성이 별안간 출입문을 잡고 세게 흔드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맨손으로는 문이 끄떡도 하지 않자, 여성은 잠시 자리를 떠난 뒤 자동차를 몰고 다시 현장에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전기톱을 가지고 나와 벽면의 유리창을 부수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데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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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여성은 노화 방지 제품을 포함해 다양한 물건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기톱을 미리 준비해둔 건지 아니면 급하게 장비를 구해온 건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당시 타고 온 자동차는 추적할 수 없도록 번호판이 없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클리닉 사장 알론소 페레즈 씨는 "전기톱으로 유리창을 망가뜨린 도둑은 다른 사람의 재산은 물론 자신의 안전에 대해서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며 "건물을 수리하고 보안 카메라를 다는 등 피해 복구 비용이 막대하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나도 15년 동안 일해서 내 사업을 일궈냈다"며 "열심히 일해서 무언가를 얻으려 해야지 이렇게 누군가의 물건을 가져가는 건 정상이 아니다. 다른 누구도 이런 일을 겪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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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경찰이 여성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는 가운데, 페레즈 씨도 개인적으로 5천 달러, 우리 돈으로 약 6백만 원의 현상금을 내걸고 도둑 체포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abc13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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