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오늘(2일)부터 사흘간 북한을 방문합니다.
중국 외교부는 왕 위원이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초청으로 북한을 방문해 리 외무상과 회담할 것이라고 지난달 30일 발표했으며, 다음날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왕 위원이 북한을 방문한다고 확인했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왕 국무위원의 이번 방문은 양국이 최고 지도자들의 공동 인식을 실현하고 양자 관계 발전을 위한 중요한 후속 행동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왕이 부장의 북한 방문을 계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아 10월에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왕 위원은 방북 기간에 리 외무상과 김 위원장의 방중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으며, 왕 위원은 김 위원장과도 면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왕 위원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지난해 5월 초에도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습니다.
당시 그는 중국 외교 수장으로서 10년 만에 북한을 찾았으며, 그 직후 김 위원장은 중국 다롄을 방문해 시 주석과 회동한 바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