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조국 청문회, 가족 증인 채택·일정 재연기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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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원내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가족 증인 채택과 청문회 일정 연기에 반대한다는 뜻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종적으로 두 가지를 분명히 한다"면서 "직계 존비속 가족증인 채택은 안 된다"고 먼저 말했습니다.

또 "인사청문회 일정을 다시 연기하는 것도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가족 증인 채택 요구는 비인륜적이며 비인간적, 비인권적 비인도적이라며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사청문회 일정과 관련해서도 이미 민주당이 한 번 양보했다며 "이례적으로 장관 청문회를 이틀 잡으며 법과 원칙에 벗어나는 절차까지 대승적으로 수용한 점을 상기하라"고 한국당을 향해 경고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합의대로 오늘부터 진행해야 한다"며 "오늘 합의하고 청문회를 여는 것은 새삼스러운 일도, 불가능한 일도 아니며, 인사청문 계획서 채택 당일 인사청문회를 개최한 경험이 최근 4차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중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개최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진실을 가로막는 봉쇄망을 뚫기 위한 적극적 행동을 시작하겠다"며 "국민과 직접 대화를 통해 후보자를 검증하고 진실을 밝힐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이 원내대표는 "법사위에 계류될 패스트트랙 법안의 합의 처리를 위해 야당과 본격적으로 협상을 시작하겠다"며 "합의 도출을 위해 정기국회 중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필요하다면 정치협상회의를 가동해 여야 간 실질적인 선거법 합의 도출을 시도하고, 늦어도 예비후보 등록 전까지 예측 가능한 정치 일정이 준비되도록 책임 있게 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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