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에 일본 기업의 설비 투자가 둔화하고 수익은 눈에 띄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재무성이 오늘(2일) 발표한 2분기 법인기업 통계에 따르면 제조업 부문의 지난 4~6월 설비투자액은 3조 6천156억 엔으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6.9% 줄었습니다.
일본 제조기업의 지난해 동기 대비 분기별 설비 투자가 감소한 것은 2017년 2분기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 일본 재무성은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전 산업의 설비투자액도 작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0조 8천687억 엔에 그쳐 올해 1분기 실적 15조 6천763억 엔에 견주어 둔화세가 확연했습니다.
또 올해 2분기에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전 산업의 경상이익은 23조 2천325억 엔을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12.0%나 급감했습니다.
일본 법인 전체 기준 경상이익이 감소한 것은 2분기 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