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국회의원이 소셜미디어에 전쟁으로 독도를 되찾자는 망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NHK에서 국민을 지키는 당' 소속 마루야마 호다카 중의원 의원이 한국 의원들의 독도 방문과 관련해 자신의 트위터에 "전쟁으로 되찾을 수밖에 없는 것 아닐까"라고 적었습니다.
그는 "'다케시마'도 정말로 협상으로 돌아오는 것이냐"면서 "한반도 유사시에 일본 고유의 영토에 자위대가 출동해 불법점거자를 쫓아내는 것을 포함한 다양한 선택지를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마루야마 의원은 지난 5월 러시아와의 영토 갈등 지역인 쿠릴 4개 섬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쟁을 해서 되찾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켰던 인물입니다.
마루야마 의원은 당시 보수 야당 일본유신회 소속이었지만 비판여론이 거세지자 탈당했고, 이후 신생정당 'NHK에서 국민을 지키는 당'에 입당했습니다.
일본 중의원은 당시 발언에 대해 규탄결의안을 가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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