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내달 태국서 'Brand K' 알리고 4차 산업혁명 쇼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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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동남아 3개국 순방 기간인 다음 달 2일 태국에서 양국 간 미래 협력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4차 산업혁명 쇼케이스를 열고 관련 주제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달 1∼6일 태국·미얀마·라오스 등 3개국을 방문합니다.

한국 대통령의 태국 공식방문은 2002년 이후 7년 만이며, 미얀마 국빈방문 역시 7년 만입니다.

라오스 국빈방문은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입니다.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브리핑을 통해 "태국 정부는 '태국 4.0 정책'과 45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포함한 '동부경제회랑'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순방에서 양국 간 협력의 제도적 틀을 마련하고 기업 간 협력 모멘텀을 형성하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태국 4.0 정책'은 ICT 기술을 활용한 신산업·스타트업 육성·인프라의 스마트화를 추진하는 태국의 중장기 국가발전계획입니다.

태국은 아세안 국가 중 두 번째로 경제 규모가 커 경제협력 확대 잠재력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어 미얀마 방문 기간에는 한국 기업이 겪는 행정상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미얀마 정부에 한국기업을 위한 전담 창구인 '코리아 데스크'가 개설됩니다.

특히 문 대통령 방문 기간에는 미얀마 내수 시장과 함께 주변 대규모 시장에 대한 한국기업의 교두보가 될 수 있는 경제협력 산업단지 기공식이 열립니다.

또 지난해 착공해 2022년에 완공 예정인 양곤의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에 한국이 미얀마에 차관 형태로 지원한 1억 4천만 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이 활용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라오스 방문을 계기로 한국형 농촌발전 모델을 토대로 한 농촌공동체 개발 지원사업 확대, ICT 분야 협력 MOU 등을 비롯한 양국 간 협력의 제도적 기초에 대해 합의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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