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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조국 사퇴' 촉구한 서울대 총학생회장, '논문 제 1저자' 의혹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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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한 서울대 총학생회장이 고교 시절 작성한 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되었다는 의혹을 해명했습니다.

도정근 서울대 총학생회장은 2014년 경기과학고등학교 재학 당시 '과학영재교육'이라는 학회지에 '광공해가 위해요소로서 마우스의 행동양상과 면역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게재했습니다. 도 회장은 이 논문의 제 1저자로 등록돼있습니다.

해당 논문이 발견되자 일각에서는 자승자박인 셈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조 후보자의 딸이 한영외고 재학 당시 의학 논문을 쓰고 제 1저자로 등재됐다고 도 회장이 비판했는데, 그럴 자격이 있냐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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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도 회장은 오늘(27일) 서울대 총학생회 페이스북을 통해 '총학생회장에게 제기되는 의혹들에 대해 답변합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게재했습니다.

그는 “제가 투고했던 '과학영재교육'은 한국과학영재교육학회의 학회지로, 명시적으로 중고등학생들의 투고를 받는 학회지”라며 "학교 선생님과 동기들과 함께 실험을 하고 6개월간 준비를 거쳐 작성했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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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도 회장은 지난 2017년 당시 바른정당(현 바른미래당)이 주최한 ‘바른토론배틀 대학생편’에 참여한 보수 성향 당원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친구와 함께 순전히 재미로 참여한 것으로 정당 활동을 위해 참여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최근 서울대 총학생회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며 촛불집회 계획을 밝히자, 대학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도정근 서울대 총학생회장이 바른미래당 소속 당원이라거나 그도 고교 시절 논문의 제 1저자로 부정하게 등재됐다는 등의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구성=이소현 에디터)

(사진=연합뉴스,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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