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헌 5·18 민주묘지 참배…"아버지에게 보여드리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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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민주묘지를 찾아 열사 묘소 앞에서 무릎 꿇고 있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 씨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씨가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사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국립5·18민주묘지 관리사무소는 오늘(26일) 노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씨가 지난 23일 오전 11시쯤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했고 밝혔습니다.

노재헌씨는 방문에 앞서 이날 오전 9시쯤 헌화할 목적으로 삼단화환을 보냈습니다.

노씨는 방명록에 "삼가 옷깃을 여미며 5·18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분들 영령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진심으로 희생자와 유족분들께 사죄드리며 광주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가슴깊이 새기겠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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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씨는 민주묘지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으며 5월 영령들에게 헌화와 참배를 했고, 윤상원·박관현 열사 등의 묘역을 찾아 추모했습니다.

노씨는 추모 과정에서 "아버지께 사죄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국립 5·18민주묘지 관리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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