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양천향교역 승강장에 연기…출근길 승객 대피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오늘(26일) 아침 9호선 양천향교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연기가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안전 조치로 열차가 양천향교 역을 무정차 통과하면서 가뜩이나 붐비는 월요일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나가세요.]

오늘 아침 7시 20분쯤 서울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에스컬레이터에서 갑자기 연기가 났습니다.

[이은혜/목격자 : 역에서 문이 열렸는데, 냄새랑 연기가 자욱한 거예요. 뒤쪽에 있는 에스컬레이터에서 연기가 엄청 나오고.]

서울메트로 9호선 관계자와 소방 당국이 즉시 양천향교역 안에 있던 승객들을 대피시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관계자 : 대피 시민 65명, 지하 1층에서 2층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전기 화재에요.]

하지만 연기 배출 작업 등으로 7시 반부터 9호선 양 방향 전동차를 무정차 통과시켜 출근길 시민 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광고 영역

8시 20분쯤부터 개화 방면 열차는 정상운행하기 시작했고, 8시 40분쯤 중앙보훈병원 방면 열차 운행도 재개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에스컬레이터 제어반 내부 연결전기배선 합선이 연기의 원인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