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5일) 새벽 1시 반쯤 전남 장성군의 한 동·식물 체험관에 불이 났습니다.
새벽 시간대라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체험관 내 새 2,500여 마리와 파충류 30여 마리가 죽었습니다.
바나나 나무 200여 그루와 귀리 50포대가량도 불에 탔습니다.
불은 체험관의 절반가량을 태워 소방서 추산 2억 3천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약 1시간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난 동·식물 체험관은 국제멸종위기종을 포함한 앵무새와 각종 동물, 바나나 나무와 파인애플 나무 등 이색 동·식물이 있던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진=장성소방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