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치매 노인 요양원 입소 후 폭행 의혹…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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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걸린 80대 노인이 요양원에서 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양천구의 한 요양원에서 치매 노인을 폭행한 것 같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요양원에 입소한 88살 A씨는 입소 바로 다음날 가족과 면회하는 과정에서 눈 부위 피멍이 발견됐고, 이에 가족들은 A씨를 퇴소시킨 다음 요양원 원장을 고소했습니다.

경찰이 폭행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요양원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확인하려고 했지만, 모두 모형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요양원 측은 A씨의 상처에 대해 혼자 넘어져 부딪힌 것이라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실제 폭행이 있었는지 요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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