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조국 딸 논문' 윤리위 개최…제1저자 자격 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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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후보자의 딸이 고려대 입학 과정에서 활용했던 논문에 대한 단국대학교 윤리위원회가 오늘(22일) 오전에 열렸습니다. 당시 고등학생이던 조 씨가 논문의 제1저자로 기록된 게 적절했는지 여부를 따집니다.

정경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단국대학교는 오늘 오전 10시 반 윤리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위원회는 당시 고등학생이던 조국 후보자의 딸 조 모 씨가 연구 과정에서 어떻게 참여했는지, 또 어떻게 논문의 1저자가 될 수 있었는지 그 과정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당시 조 씨의 소속이 단국대 의과학연구소로 허위 기재된 경위와 함께, 연구 과정에서 윤리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합니다.

오늘 열린 위원회에 논문 지도 교수였던 장 모 교수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위원회는 오늘 조사에서 장 교수의 문제를 정식 안건으로 다룰지 논의한 뒤 별도 위원회를 만들어 심층 조사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만약 위원회가 조 씨의 1저자 자격을 박탈하거나 논문 자체를 취소하게 되면, 고려대학교는 이 결과를 토대로 조 씨의 대학 입시 과정에 대해 자체 심의를 진행합니다.

조 씨가 고려대 입시 전형에서 자기소개서와 학생생활기록부에 논문에 대해 언급한 만큼, 전형자료에 중대한 하자가 발견되면 조 씨의 입학을 취소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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