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이용마 기자 삶과 정신 기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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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1일) 새벽 별세한 MBC 이용마 기자의 "치열했던 삶과 정신을 기억하겠다"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2012년 MBC 노조 파업 때 이 기자를 처음 만났다"면서 "당시 해고자 전원 복직과 언론 자유를 약속했지만, 대통령에 당선되지 못하면서 그 약속을 지킬 수 없었다"고 회고했습니다.

이어 "2019년 2월, 자택 병문안이 마지막 만남이 되었다"며 "병마를 이기면 꼭 MBC로 돌아와 사회적 약자를 살피는 방송을 하고 싶다는 바람은 이제 동료들 몫이 되었다"고 썼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용마 기자의 이름은 '언론자유'를 위한 투쟁의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며 "정부는 이 기자가 추구했던 언론 자유가 우리 사회의 흔들릴 수 없는 원칙이 되고 상식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저녁 빈소에 윤도한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을 보내 조전을 전달하고 조의를 표할 예정입니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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