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위백서 초안, '북핵 소형화·탄두화 이미 실현' 첫 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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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정부가 작년 8월 28일 발표한 2018년판 방위백서 표지

일본 정부의 올해 방위백서 초안에 북한의 핵무기가 소형화·탄두화를 이미 실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표현이 처음으로 명기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9월 중순 각의에서 방위백서를 확정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초안에선 북한의 군사 동향에 대해 중대하고 절박한 위협이라는 인식을 유지했습니다.

핵무기 소형화·탄두화에 대해 2018년 판에선 실현에 이르고 있을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다고 분석했지만, 기술 진전이 예상되는 점을 고려해 올해 초안에선 이보다 심화한 표현을 사용한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신문은 핵무기 소형화에 의해 탄도미사일 탑재가 가능하게 되는 것에 대한 위기감을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이외 각국·지역과의 안보 협력에 대해선 지난해 호주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과의 협력 내용을 소개했지만, 올해에는 호주, 인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에 이어 네 번째로 언급됐습니다.

이는 한국에 대한 언급 순서를 지난해보다 뒤로 늦추며 의도적으로 홀대하려는 계획으로 풀이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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